뭐, 연달아 카메라 얘기. 꽂힌거라 별 이유는 없다. 어쨌거나 이번에 콤팩트 카메라를 사기 위해 정보를 모우다 보니 얻은 소스로 포스팅 하나를 날로 꿀꺽하겠다는 고도의 심리가 녹녹하게 녹아들어가있는 글임을 서두에 밝히면서 시간이 없으신 분들을 위해 짧게 요약하자면? 
와이빠이가 내장되어 iOS와 전용앱으로 자료를 받아와,
아잉폰으로 사진을 쏠 수 있는 캐논 콰메라 
라는 것을 먼저 밝히고 시작한다. 고고씽! 

사실, 스마트폰때문에 거의 사장 분위기에 휩쌓인 몇 사업군이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슬라이드폰 계열의 피쳐폰 시장과 주변 사업일테고, 또 하나의 대표적 망조의 길로 접어든 것이 콤팩트 카메라. DSLR과 다른 나름의 탄탄한 시장을 구축하고 있었던 콤팩트는 미러리스의 팀킬, 다양한 앱과 SNS로 중무장한 스마트폰에 이리저리 치이면서 고달픈 나날들을 걷고있는 상황. 구체적으로 비교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판이 커지긴 하겠지만 적어도 인스탄트 형식을 따지고 본다면 스마트폰과 비교해 콤팩트의 장점을 부각시킬만한 요소가 많이 상쇄되고 있다. 물론, 그러한 점은 DSLR 이라고 피해갈 수 있겠냐만은 콤팩트보다야 사정은 훨씬 수월한 셈이다. 아직까지는 미러리스의 완성형은 제법 시간이 걸릴테니 말이다. 

이쯤되니 여성층과 세컨 카메라로써 입지를 단단히 해온 콤팩트 제품군에 대해 업계에서는 생존의 긴장감을 온몸에 무장한채 다양한 해석이 담긴 제품들을 내놓기로 작정을 했는데 후지 X100 등이 바로 하이 퍼포먼스 계통에서는 나름 정점을 찍은 제품이라 할 수 있겠다. 마치 필름 카메라의 정신을 '홀로' 계승이라도 한 듯한 아날로그 느낌 물씬 느껴지는 외관을 앞세워 감성 마케팅의 정수를 찍어냈는데 과한 가격 덕에 후지 입장에서는 애물단지가 된 불후의 모델이기도 하다. 물론, 후지는 발빠르게 X1PRO와 X10으로 라인업을 재빨리 수정하고 있는 모양이다. 

그렇다고 콤팩트가 감성 마케팅에만 열을 올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 편의성이라는 고유의 장점도 살려내야하기 때문이다. "이쯤 되면 나를 좀 봐줄텐가?" 라는 각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인 셈. 그렇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다양한 편의성을 띈 모델 역시 발매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 그러한 면에서 캐논이 내놓은 모델은 과도기적인 제품이지만 제법 점수를 쳐줄만한 녀석이 아닐까 조심스래 예측해본다.


2월 9일 발매된 4종의 익서스 군에는 얼굴 인식, 방수기능 탑재 모델 등 수요층을 세분화한 작업을 볼 수 있는데, IXUS 510 HS 가 바로 대표적인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이미 타사에서는 WI-FI 기능을 탑재한 모델을 내놓았지만 캐논은 이를 한 단계 더 나아가 스마트폰의 대표적인 모델인 아이폰의 iOS와 연동하는 방법을 선택한다. 아마도 큰 문제가 없다면 향후 안드로이드로도 충분히 그 서비스가 이어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이로써, 캐논은 콤팩트의 한 부분을 과감히 스마트폰과 타블릿을 위해 내어주게 되는데 과연 이것이 독이 될지 약이 될지는 아직 가늠할 수는 없다. 물론, 현재로는 매우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구지 무리해서 이것저것 본인들의 기준으로 손을 대는 것보다 이미 활성화되있는 플랫폼의 힘에 기대는 것은 꽤나 영리한 방법이기 때문. 거기에 기존의 익서스의 유선형의 디자인을 배재하고 각진 클래식함과 쓸모없는 버튼을 덜어낸 스타일을 적용하므로써 제품 자체의 미적인 요소도 살렸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이것은 개인차가 있겠지만서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생각해봤을때, 스마트폰을 통해 스냅을 촬영하는 사람들이 과연 이 기기를 선택할까라는 의문이 드는 것은 당연지사. 촬영능력에 있어서 차이야 사용자에 따라서 크게 존재할 수도 있지만, 카메라 본연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과연 손 쉬운 업로드만으로 얼마나 대체가 가능할까 싶은 것. 콤팩트 유저를 기변시키기에는 매력이 있는 카드지만, 스마트폰 유저들을 끌어당기기에는 큰 메리트가 느껴지지 않는 것은 나만의 문제일까? 그런 이유를 토대로 ixus510 HS는 앞서 언급한대로 과도기적인 제품이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강력한 콤팩트 카메라 기능이 스마트폰으로 흡수될 것이냐, 혹은 그 반대의 사태가 벌어질 것이냐는 아직까지는 쉽게 예측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mp3플레이어가 꽤나 허무하게 스마트폰과 스트리밍 시장에 자리를 헌납한 것을 본다면 콤팩트 카메라의 미래도 이제는 마니아들의 입맛을 맞추는 하이 퍼포먼스 쪽으로 타켓을 잡아야하진 않을까라는 다소 이른 추측을 해볼 수 있다. 

IXUS 510 HS는? 
위의 설명과는 별개로 초점거리 28-336mm(35mm 필름 환산)의 광학 12배 줌렌즈와 3.2인치 형 와이드 터치 LCD를 탑재. 본체는 19.8 mm의 콤팩트 카메라로써 꽤나 슬림한 디자인형태를 가지고 있다. 또한 가장 아름다운 비율이라 손꼽히는 1:1.618 의 황금비율과 초기 익서스 유저들이라면 반가워할만한 오리지날 모델들의 형태를 계승하고 있다. 
그와 더불어 얼굴인식 기능을 통해 특정인의 얼굴과 이름 등의 정보를 등록하면 촬영 시 자동으로 등록된 사람을 찾아 초점과 밝기를 자동으로 설정. 특히, 아이의 웃는 얼굴, 자는 얼굴 등을 개별적으로 인식해 최적화된 노출로 촬영을 도와준다.
(자료 출처 : http://it.co.kr/news/mediaitNewsView.php?sSection=elec&sMode=news&nSeq=2097467&auth=1


+ 추천
 - 스마트폰(특히 아이폰)유저중에 콤팩트 카메라를 구입하기 위한 유저
 - 가볍게 들고다니면서 별다른 후보정없이 SNS을 통해 신속하고 빠르게 자신의 사진을 올리고 싶은 유저 

+ 비추천
 - 스마트폰을 쓰지 않는 유저
 - 화질과 특수성을 양보해서라도 업로드를 위해 한 번의 가공을 거쳐야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고 싶은 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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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essian 2012의 컨셉. 이반 벤코브라는 디자이너가 기획했다는데 부분부분 배트카의 컨셉이 살아있다. 키트만큼이나 남자들에게는 나름 로망이었지 않나 싶은데. 그래도 뭔가 너무 울퉁불퉁하긴 해. 뭐, 놀란의 배트카보다야 차같기는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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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는 기계를 의미하는 카메라는 급변하는 트렌드 속에서 빠른 속도로 진화를 거듭해왔지만 본질은 달라지지 않았다. 피사체를 담는 기기라는 것. 물론 그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는 셔터를 누르는 당사자이겠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그런 의미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 

지난 글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용산_01_나의 카메라 지름 탐방기 필름-콤팩트-DSLR-콤팩트를 거치며 어떻게 보면 내가 사진을 즐기는 것은 사소하게 지나칠 수 있던 것들에 대한 재발견. 거추장스럽지 않으면서 즐겁게 사물을 비틀어보는 쾌감에 있었던 것. 그렇기 때문에 나는 DSLR 을 포기할 수 있었다. 다시금 기회가 생긴다면 그것들과 조우할 수는 있겠지만 적어도 당분간은 그럴 의미를 찾지 못할 것 같다. 


그러한 연장선상에서 만난 Fujifilm 의 하이 퍼포먼스 콤팩트 카메라인 X-10은 손발이 잘 맞는 파트너가 아닐까 싶다. DSLR과 콤팩트 사이에서 장점을 흡수한 녀석이기 때문. 물론, 다른 단점들도 많이 있지만 충분히 X-10 이 가지고 있는 메리트로 만회할만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사실 X-10을 선택하기 이전 아이폰으로 스냅을 촬영해왔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메라를 사야겠다 마음 먹은 것은 다른 것은 양보해도 사진은 사진기로 찍어야한다는 고리타분한 아집덕분. 그래야 만족을 하겠다는데 어쩔 수 없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DSLR 니콘 D-90에 쌓여있는 먼지를 털어내고 좋은 주인에게 떠나보낸 후 콤팩트 카메라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20-30 만원대의 제품에서 골랐지만 이내 눈이 높아져 RICOH GDR4와 Fujifilm X-10 사이에서 고민하기 시작했다. 결론은 X-10 이었다. 변태스러운 가격이었지만 필름 카메라를 닮은 그의 외관과 편리한 줌 렌즈에 점수를 준 셈. 물론, 거기에는 카메라 유통업에 종사하는 지인 덕에 싸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었던 메리트가 큰 몫을 하긴 했지만. 


X-10은 단순한 콤팩트라 부르기에는 여러모로 어폐가 있는 모델이다. 우선, 돌출형의 줌렌즈를 선택하다 보니 어뎁터링과 후드를 장착하게 되면 주머니속에 슬림하게 휴대를 할만한 크기는 되지 못한다. 기존에 슬림한 콤팩트를 사용하던 사람들에게는 분명 단점으로 작용할 문제. 하지만 DSLR 유저들이 기변을 하거나, 세컨 모델로 사용한다면 전혀 신경쓸만한 요소는 아니다. 나의 경우 T-LEVEL 의 유틸리티 파우치에 X-10을 휴대하고 다니는데 사실 핸드스트랩을 손목에 걸고 들고 다닐때가 더욱 많다. 자동 개폐형의 렌즈 캡이었다면 더욱 편했겠지만 필터 장착을 위해 후드+아답타링을 선택했다. 찰칵.

어폐가 있다고 얘기한 또 하나의 이유는 X-10의 출중한 능력. 후지논의 훌륭한 렌즈와 EXR 센서를 가슴에 담은 이 녀석은 매우 단순하지만 편리하게 결과물을 선사한다. 수동 모드로 입맛에 맞는 사진을 보여주기도 하고, 때론 EXR 모드로 이지샷을 챙겨주기도 한다. 어드밴스 모드의 아웃포커싱이나 파노라마, 프로 야경 등의 모드는 덤이다. 빛을 과도하게 인식해 발생하는 화이트홀이나 AF 의 문제를 토로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내게 큰 문제로 인식되고 있지는 않다. 현재 나는 일상의 스냅용과 업무를 위한 자료 사진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불편함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기존의 DSLR 의 무거움과 번거로움으로 내가 즐기는 사진의 의미를 찾지 못했던 것에 비한다면 신세계를 만난 느낌까지 받을 정도. 거기에 다양한 필름 모드를 통해 상황을 담는 느낌은 매우 발랄하기까지 하다. DSLR이 상황을 제어하고 통제한다는 느낌이 강하다면, X-10으로 보는 세상은 상황을 고스란히 담는듯한 편함으로 느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세사리(후드,어뎁터링,필터,소프트버튼,케이스,소프트버튼 등)까지 합치면 콤팩트 카메라로는 무시 못할 가격과 타 기종에서 느낄 수 없었던 편의성의 양보는 분명 X-10의 치명적인 약점으로 존재한다. 그렇지만 제품이 주는 감성적인 요소들을 생각해본다면 충분히 메리트가 있는 제품이라 생각된다.

+ 추천
 - 기존 DSLR 의 세컨 카메라를 구입하려는 유저
 - DSLR 을 처분하고 성능 좋은 하이엔드 급 콤팩트를 고려중인 유저
 - 감성적인 디자인과 아날로그 적인 감성을 느끼고 싶은 유저
 - DSLR 까지는 필요없고 기존의 콤팩트를 대신할만한 하이 스펙을 기대하는 유저

+ 비추천
 - 가격대비효율을 높게 생각하는 유저
 - 렌즈를 바꿔가면서 다양한 느낌을 받고 싶은 유저(미러리스 애호가) 

아래는 2주간 X-10으로 찍어본 사진들. 무보정 원본으로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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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상전 고냥이 슨상님 일상. 먹고자고 ㅋㅋ 부럽구나. ㅋㅋ 

심심해~

말똥말똥!

잘거야. 말리지마. 

배고프구나 밥 가져오니라. 

슉슉~장난질. 

이것은 무엇인고? 

with Fujifilm X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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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오랜고민 끝에 (한 몇시간?) Fujifilm X-10 을 입양했다. 구매 직전만 해도 요즘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스냅은 찍어낼 수 있는데 뭔 카메라냐 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간사한 악마의 속삭임에 속아 넘어가버렸다. 

"야.. 카메라는 자랑하려고 사는거야! 응?"

젠장, 그 소리를 듣지 말았어야 했다.

어쨌든, 카메라 구입후 약 10일정도가 된 요즘은 오히려 카메라를 잘 샀다 싶다. DSLR 사놓고 제사 지내고 있던터라 비교적 좀 큰 콤팩트지만 조작하는 재미가 있는 X10 의 매력에 푸욱 빠졌기 때문이다. 언제나 휴대할 수 있고 즉시 꺼내 찍는다라는 '기록' 본연의 재미를 충분히 보장해준다는 것은 상당히 흥미있는 요소라 할 수 있겠다. 필름카메라를 닮은 외관은 보너스다. 뽀~~너스.

X10에 관련된 리뷰 등은 워낙 많이 올라오기 때문에-귀찮아서-나중으로 미루고, 그동안 구입했던 카메라에 대해 곰곰히 곱씹어보는 <나의 카메라 지름 탐방기>라는 시간을 가져본다. 영수증에 의거한 정확한 추적은 아니라 빠진 놈도 있을테지만.

Olympus Camedia C-990z

출처 : http://www.est.hi-ho.ne.jp/


내가 처음으로 접해본 디지털 카메라는 올림푸스 C-990z. 고등학교 2학년 때였다. 디자인 공부를 하고 있던차, 마침 카메라가 하나 필요했는데 아버지께 슬쩍 의견을 제시했더니 의외로 바로 사주시더라. 훗날 알고보니 집에 안그래도 카메라도 필요했고, 구매했던 XX마트에 지인이 일을 해 싸게 사셨다는 후문. 이유가 무슨 필요가 있으랴? 폰카마저 흔치 않던 시절에 이 녀석의 자리는 견고했다. 그 당시로는 꽤 훌륭했던 200만화소에 f.2.8의 렌즈, 개폐식의 렌즈 기동로 잔재미를 선사했던 모델. 하지만 SMC(Smart Media Card)라는 저장매체가 워낙 내구성이 약하고 용량이 작아 얼마 사용도 못하고 흥미를 잃은 비운의 첫 디카.

이것이 문제의 스마트 미디어 카드(SMC) 내구성이 약하고 128M 이상의 모델이 없다.

 
Olympus Camedia C-750uz


두번째로 접한 카메라 역시 올림푸스의 카메디아 모델. 비록 내것은 아니었지만 지인이 쓰지 않는다고 장기 렌탈(?)해줘서 대학 1년을 줄기차게 함께 했던 모델이다. 당시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던 나는 고등학생 시절에 비해 사진을 찍어야할 일들이 더 많아졌기 때문에 자연스래 그 기회가 늘어났는데 마침 이 공짜로 이 녀석과 함께할 수 있었다. 

당시에는 하이엔드급 콤팩 카메라였던 이 모델은 만족할만한 사진을 뽑아냈지만, 그 구동력에 비해서는 꽤나 덩치가 커서 휴대성이 결코 편한 모델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찍을 일이 많아' 들고 다녔던 모델. 나름 기억에 남는 제품이기도 하다.

Canon Powershot A-80

 
이후 도저히 귀차니즘 덕분에 Olympus Camedia C-750uz 를 휴대할 수 없었기에 나만의 디카를 구입하기로 마음먹는다. 알바를 통해 자금은 충분했고 뒤도 안돌아보고 위 모델을 구입하러 친구와 남대문을 향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이야 온라인에서 예판도 많고, 구입할 일들이 많지만 그 당시에만해도 지식인 등에 남대문 카메라 가게 추천받아서 구입하고 나오면서 숭례문을 찍는 것이 일종의 성스러운 의식이었다.

A-80의 장점은 바로 틸트 액정에 있었다. 지금이야 DSLR 에서도 많이 채용한 시스템이지만 저 당시만 해도 흔치는 않았다. 틸트 액정은 소위 말하는 '셀카 디카'의 완성형이었다. 더군다나 액정을 돌려가며 어려운 구도의 사진을 꽤나 편하게 찍는 것도 장점이었다.
더군다나 기존의 C-750uz 와 달리 자켓 주머니나 조그만 크로스백에도 들어가는 크기였기 때문에 가장 신경썼던 휴대성을 만족시켰던 모델. 군대가기 직전 중고로 되팔기 전까지 가장 애용했던 카메라가 아니었나 싶다. 

니콘 D3X

이 것역시 내 카메라는 아니었다. 군 전역 직후 스튜디오 어시스트로 사회 생활을 이어갔는데 이때 내가 자주 다루던 카메라. 높은 네임벨류만큼이나 엄청난 위력을 선사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나의 경우에는 증명이나 웨딩, 가족 사진 등을 촬영하느라 애착이 많이 가는 모델은 아니었다.

니콘D90

 
D90(덕구)은 처음으로 구입한 DSLR. 2009년에 일년간 밀양의 조선소에서 일을 했는데 아무래도 타지에 있다보니 많이 힘들었던 시점. 그러다보니 자연스래 취미로 외로움을 달래야했고, 덕구는 마침 좋은 친구였다. 보급기에 가까운 가격이었지만 꽤 훌륭한 성능을 가지고 있었고, 특히 준중형기 최초로 HD급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모델. 물론 그 기능을 주로 회사용 홍보 영상 만드는데 썼다는게 캐안습.   

어쨌든, 그 당시 처음으로 구입했던 레토나를 몰고 주말마다 대구와 밀양, 김해, 부산의 명소를 놀러다니며 사진 찍는 재미가 꽤나 쏠쏠했다. 저 당시만해도 스트로보, 세로그립, 삼각대, 필터군, 렌즈 등등 사진한 번 찍으러 나가면 어깨의 압박이 심했음에도 불구하고 재미있었다. 하지만 차를 바꾸면서 금전적 압박으로 헤어질 수 밖에 없었던 또 하나의 비운의 모델. 

펜탁스 K-X 

 
밀양 생활을 정리하고 올라와 PENTAX K-X 를 중고로 구입. 흰색의 자태가 뽐뿌호르몬을 강하게 분비시켰는데, 수동렌즈와 호환되는 마운트 덕에 가지고 있던 다양한 매뉴얼 수동렌즈로 재미봤던 모델 중에 하나. D90과 비교해서 덩치가 꽤 작아서 휴대하기도 편리했고, 펜탁스의 국내 입지를 대변이라도 해주듯 관련 악세사리가 별로 없어 지름도 덜했던 모델. 그러나 D90을 거치면서 투 다이얼 조작에 익숙해져서 인지 원다이얼의 K-X 가 다소 불편했고 결국 얼마 이용하지 않아 구입한 금액과 별 차이없이 방출. 

Olympus Pen E-P1
 

사실 K-X가 방출된 진짜 이유는 따로 있으니 바로 Olympus Pen E-P1 이었다. '미러리스'라는 괴상망칙안 키워드를 퍼뜨린 녀석이기도 한 이 모델은 그동안 콤팩트와 DSLR에서 휘둘리던 올림푸스의 입지를 단 번에 끌어올린 모델이기도 하다. 그러나 화려한 자태에 비해서는 화질도 만족스럽지 않고 노이즈가 대박. 결국 얼마 못가 방출된 모델. 

그리고 다시 D90이 영입되었는데, 창업을 하면서 이래저래 제품 사진 촬영할 일이 많아질 것 같아서였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구입해놓고 2년간 그닥 쓰지를 않았는데 업무용으로 한정지어버린 생각도 한 몫했고, 과거와 달리 늘 노트북 등을 휴대하다보니 카메라까지 들고 다니기에는 도통 엄두가 나지 않았다. 내게는 DSLR보다 1g 이라도 가벼움이 필요했기에.

Fujifilm X-10

그러던 중 먼지만 쌓여가는 D90을 방치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 처분해버리고 곰곰히 생각을 해봤다. 과연 내게 카메라가 필요한가? 그렇다면 용도는 무엇인가? 내가 가장 사진을 즐겁게 찍었던 시절과 현실을 대입해봐야하지 않나? 등. 결국 그 여러가지 질문의 대답은 다시 콤팩트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며칠간 다양한 모델을 만져도 보고 충분히 검토해본 결과, 후지필름의 클래식한 하이앤드 콤팩트 X-10 을 선택.

서두에 밝힌 X-10을 선택한 이유와 장점외에 가장 중요한 것은 꽤 오래동안 잊고 있었던 사진 찍는 즐거움을 다시 되찾았다는 것. 이것은 매우 중요하다. 

다양한 카메라를 돌고돌아 결국 콤팩트로 다시 돌아왔다. 지금 당신은 사용하는 카메라가 무엇인가? 그리고 사진을 찍는 것이 즐거운가? 댓글 놀이 고고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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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Fujifilm X10

어제 당일치기로 부산 출장. 원래는 경남권에 들릴 때가 많아 차로 움직일 계획이었지만 일정이 대폭 바뀌어 KTX타고 다녀왔다. 역시 일반석은 좁다. 그나마 내려갈 때는 자리가 없어 일행에게 단체석을 내줘서 편하게 훅.
  

가면서 콥히 한잔. 테이크아웃보다 저런게 낫다, 나는. 브랜드콥히는 작업할 공간이 필요할 때만 찾는 사치스런 공간일 뿐(게다가 맛도 없쪄). 

만해의 이사님. 전화받는 폼에서 위엄이 묻어나온다. 아부아님. 

1차 미팅 마치고, 일행과 떨어져 사상으로 이동. 미팅 전에 허기져서 국밥 고고씽. 몇 년전에 밀양에서 한 2년정도 일한 적이 있어서 그런가 이름만 보고 퓔받아서 들어갔다. 

뭔가 메뉴가 "돼지국밥"이라고 적혀있으면 싶은데 없어서 내장국밥으로. 

맛은 좀 평범하다. 젠장.. 

시간이 30분정도 떠서 사상 시내 구경. 터미널 뒷 골목. 

사상 터미널. 대합실과 달리 외부는 아직도 좀 옛 모습이 많이 남아있다. 티코가 있어서 더 그런가?





사상 시내를 거닐다 찍찍(절대 대통령 비하 아님) 

계획된 3건의 미팅 마치고 다시 부산 KTX역으로 돌아와 일행을 기다리며 차이나 타운 구경. 인천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어!!

한 쪽 벽을 장식하고 있던 UB. 

패왕별희도 보이고. 

뭔가 자태가 묘한 장군님도 계시고. 


클로즈업하니 위엄 어쩔. 

이런 공주님(?)도 있고. 

올라갈 시간이 되어 대합실로 이동. 많은 사람들이 분주히 살아간다. 

"넓은 좌석 주세염~뿌잉뿌잉."
"걍 타."
"뉍.."

표를 예매하고 부산 출장갈 때마다 들리는 역 근처 생선구이 맛집. 식사시간에 가면 줄서서 기다려야한다. 오후 5시쯤 되서 바로 쳐묵쳐묵. 

여러 메뉴 중에 생선구이 육천원 강추. 

두 당 두덩이의 생선구이가 나오는데 그야말로 맛집의 풍미가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애호하는 반숰도 서비스로 주시고말이지. 

애니웨이, 피곤타. 운전하고 다녀왔음 아주 한 일주일 몸살로 뽕뽑을 기세. i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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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모니터속 신민아 만큼이나 갖기 어려울 거라 생각했던 SSD를 맥부기에 이식시키는 장준혁급 대수술을 감행했다. 방법이야 워낙 인터넷에 지척으로 널려있어 어렵지 않았다. 

특히 http://eshop.macsales.com/installvideos/ 같은 사진만으로는 이해가 어려운 자를 위해 골라잡아 업글방법 영상을 방출하는 사이트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된다. 다 해놓고 뿌듯함을 즐기기만 하면 된다는 말씀. 

나의 경우, 하드웨어 바꾸는 데만 2시간 반의 시간이 소요되었는데 막 내가 찐따인증 혹은 형식적인 손만 달고 있는 경우는 아니었다. 실질적인 시간은 10분 남짓이었지만, 소위 슈퍼어~~드라이브라고 불리우는 ODD 고정 나사에 이 자식들이 무슨 짓을 해놨는지 도통 풀리지 않아 이거 푸는 데 한 2시간 20분 허비한 것 같다. 한동안 참았던 담배가 다 땡길정도로 욕나오는 나사들이었다. 나사고정제를 뭘 쓴겨... 씁... 어쨌거나 결론은, 도구를 제대로된 걸 써라라는 단순한 진리만 깨닫는 시간이었다는 셈. 

업그레이드에 관련한 다른 뻘글로는, 
2012/02/08 - [Applep] - [MAC] 맥북프로 SSD 업그레이드 후 부팅 속도 비교 영상
2012/02/05 - [Applep] - [MAC] 맥북프로 13인치 SSD 업그레이드(1)
가 있다. 발편집 동영상도 함께 있으니 요긴한 볼거리가 될 것이다. 

어쨌거나 인증(자랑)사진을 남겨본다. 원래 나는 샤방샤방 편집없이는 잘 안올리는데 사진이 제법 많아 드럽게 귀찮은고로 따끈따끈한 무보정 사진으로다가 대체한다. 촬영에는 할부 7개월 남은 아잉폰 4가 활약해주었다. 

(아, 그리고 이 포스팅을 후기 내지는 방법이라고 서술하지 않은 것은 중간중간 뽑아내야할 케이블 등에 대해서는 자세히 서술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로, 이 포스팅만 믿었다간 훅 갈 수 있으니 위에 소개한 링크의 영상 등을 꼭 참고하자!)

SSD 업그레이드하면서 램(기존4G LTE에서 8그람으로), 망할 슈퍼드라이브 대신 옵티베이에 기존 하드를 이식. 공구는 T6 별 나사, #00 소형드라이버(이 녀석 왠만하면 안경 나사 말고 제대로 된 녀석 갖추길... 안그럼 상황에 따라 천당과 지옥을 오갈 수 있다)

아 이제 하판 커버를 까봅시다. 나사가 작고 특이해서 없어지면 시망(은 아니고..이베이에 널렸음)이니 여자 다루듯 조심스레 >_<

나사는 이렇게 곱게 보관. 나는 이미 작년에 하판 까다가 나사 하나 잃어버린 이력이 있어 녀석들이 왠지 소중해보인다. 

알만한 분들은 다들 아는 내부 모습. 빈틈은 허락하지 않는다. 가끔 정떨이지게 하는 애플이지만 이런 훈훈한 내부설계를 보면 왠지 조아. 

우선, 램부터 8그람으로 업그레이드. 유자양이 이걸 보고는 "왜 램은 은박지로 포장되있어?"라고 물어봐서 "정전기로부터 녀석의 자태를 보호하기 위함이지!" 라는 말 대신 "정품 패키지 보호 박스보다 싸서.."라는 현실을 알려주기도 했다. 

램은 양 사이드의 지지대를 누르면 툭 하고 올라온다. 그럼 쑥하고 뽑으면 된다. 잊지말자. 툭-쑥! 아, 그리고 옆에 있는 녀석은 파워와 연결된 케이블인데 이건 제일 먼저 쑥 뽑아낸다. 베터리를 분리할 수 없으므로 차선책일 뿐. 

다 제거된 램 부스. 

램을 이식해주었다면, 전광석화가 먹고싶구나.. 가 아닌 재빠르게 기존의 하드를 제거. 

하드를 지지하고 있는 지지대 나사는 지지대와 일치형이니 분실 위험은 없다. 쉽게 풀린다. 쉬운 녀석같으니. 이때만 해도 저 나사가 그리 고마울진 몰랐지만. 

나사를 빼고 하드를 들어내면 위와 같은 사타구니 케이블이 연결되어있는데 얇은 필름지처럼 되있으니 이두박근좀 키웠다고 쑤욱 들어냈다가는 악명높은 애플의 AS를 맛보게 될것이다. 아가다루듯 조심조심. 

좌 하드 우 스스드. 크기는 같지만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다르다. 그나마 스스드 가격이 많이 싸진셈. 내 맥북인 2010-Mid 타입은 사타구니 2만 지원하기에 좀 더 싼 인텔320 모델로 장착. 

이제 하드에 고정된 지지나사를 풀어낸다. 이때 딱 한 번, 네 개의 별 나사를 풀기 위해 T6별드라이버가 필요하다. 

그 나사를 몽땅 풀어 스스드에 연결해준다. 그와 동시에 정품이라고 스티커도 붙여준다. 작은데 난 소심하니깐. 

이제 역순으로 체결. 

캬. 스스드가 자리를 잡았다. 곱지 않는가? 여기까지 5분 걸렸다. 어렸을 때 레고.. 아니 문방구에서 파는 500원짜리 조립 후라모델을 스치듯 보기만 했더라도 전혀 문제될 요소는 없다. 이런걸로 헤매면 아니아니~~아니되오~~!

이제는 정말 별거 아닌 옵티베이에 원래 하드 연결해서 슈퍼드라이버(ODD)와 바꿔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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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료됐다. 저기 옆에 떨어져나간 오디디만 슬프고 처량하고 외롭게 놓여있다. 왜 오디디 제거 및 옵티베이 장착사진이 없냐고? 앞서 말한대로 망할놈의 오디디 지지 나사3개가 도저히 뽑히지 않는 사태 발생. 사무실에 있는 나사고착제거제부터 별 방법을 다 썼다. 도합 1시간동안 나사 세 개 뽑아내지 못해 끙끙대기 시작했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별 방법을 다 써봤지만 이거슨 내게 찾아온 악마의 향기.. 

결국 1시간 걸려 전파상을 찾아가 제대로된 #00 드라이버 사와서 뽑았다. 욕나올 뻔 했다. 인터넷을 보니 이러한 상황을 접한 유저들이 제법 많았다. 아무래도 공정 과정에서 나사고정제를 좀 과다하게 썼던 것 같은데...이러지 말자 인간적으로... 어쨌든 나사 하나가 스크래치 나면서 캐어는 못 받을 것 같다. 어짜피 캐어 기간도 종료되고 있으므로 이판사판공사판. 

라이온 설치. 라이온으로 바뀌고 나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앱스토어에서 구입해서 포맷후에 바로 온라인 설치가 가능한 점. 스스드라 그런가 깔리는 것도 스스드하게 깔린다. 

설치가 완료되면 기존의 하드에서 자료를 마이그레이션 해온다. 아이 영특한 것. 

이로써, 맥부기 2010-Mid 타입에 스스드 및 램, 옵티베이 업그레이드 완료... 한지는 사실 거진 한 달이 되간다. 현재는 

120G 스스드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기존 320G 하드는 타임머신 겸 데이터 디스크용으로 활용. 매우 만족한다. 램까지 같이 업그레이드를 해서인지 기존의 라이온을 사용하면서 순간순간 나의 인내심을 테스트하던 여러 상황과도 마주하지 않음은 물론이거니와, 속도면에서 하드와 비교불가라는 입장이다. 

어쨌든, 업그레이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큰 도움을 준 유자양께 한 없는 영광을 돌리옵니다.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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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블에서 정말 열심히 하는 것 같다. 예고편만 두고 보자면 기존의 설정에서 벗어난 리부트 작품일 것이고 개인적으로 얼빵해보이는 토비 맥과이어보다 풋풋한 앤드류 가필드가 더 맘에 든다. 커스틴 던스트보다 <좀비랜드>의 히로인 엠마 스톤이 훨씬 더 섹시하고.

물론... <다크나이트 라이즈>랑 붙는 건 어쩔 수 없는 니 숙명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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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유자양의 자비로운 선물로 업무, 생활용 전방위적으로 활약 중인 2010 Mid type Macbook Pro 13인치형에 SSD+메모리8G를 먹여주었다. 기존 사양은 노멀 히타치 HDD+메모리4G. 

2012/02/05 - [Applep] - [MAC] 맥북프로 13인치 SSD 업그레이드(1) 

그 전까지는 막연히 SSD 가 좋다매? 정도였지만 업그레이드 후 엄청난 퐄풍 희열을 느껴주시면서 행복을 좔좔 느끼고 있는 중. 업그레이드 후기는 이번주나 다음주 쯤 올릴 계획.

우선은 맛보기로(어쩌면 핵심일 수도..) 업그레이드 후 부팅 속도를 비교한 영상을 공개한다. 동영상 편집은 거진 처음이라 허접 뜨뤠기니 그냥 흘러가는 초시계와 사과 로고 아래 돌아가는 바람개비만 집중해보자. 사실, 이전 하드 사용 때는 한 30-40 초 정도겠지 싶었으나 부팅 속도는 무려 1:20 초에 달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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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블의 가장 큰 이벤트! 프로젝트! <어벤저스>의 슈퍼볼 60초 광고가 드디어 공개되었다. 아흥. 5월이여 오랏! 

2012/02/01 - [Remark/Mega Trend] - [Movie] 어벤져스 슈퍼볼 티져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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